서부 수단 제벨 마라의 타르신 마을은 8월 31일 며칠간의 폭우 뒤 대형 산사태로 파괴됐다. 수단 당국은 잔해에서 최소 37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고, 유엔 기관들은 사망자 수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색 작업은 험준한 지형과 계속된 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재난은 다르푸르 지역의 무력 충돌 이후 생긴 계곡 정착지와 산비탈에 집중된 거주 때문에 더 큰 피해로 이어졌다. 환경 및 지질 전문가들은 자연 요인과 인간 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비가 토양을 포화시켜 암석과 진흙이 흘러내렸고, 식생 제거나 공학적 설계 없는 도로 건설, 불법 채광은 흙과 암석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 채광은 인위적 지진 활동을 유발해 비탈 불안정을 더할 수 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카렘 압델모센은 나무와 식물이 토양을 결속하고 빗방울 힘을 줄이며 물을 흡수해 천천히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는 재식림에 투자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과거 사례로 2018년 제벨 마라의 타르바에서도 산사태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마을을 가파른 비탈과 협곡에서 옮기고 식생 복원, 공학적 설계에 따른 정착지 계획, 지질 조사와 토양 이동 감지용 조기 경보 장비로 비탈을 모니터링할 것을 권한다. 제벨 마라를 통제하는 수단해방운동의 대변인 모하메드 알-나예르는 국제기구의 협력을 촉구하며 제안 실행에는 전쟁이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WHO를 포함한 유엔 합동팀은 9월 5일 현장에 도착해 접근성 문제와 우기 상황을 주요 과제로 평가단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단어·표현
- 산사태 — 비탈에서 흙과 돌이 대량으로 내려오는 현상
- 잔해 — 무너진 곳에 남아 있는 부서진 물체들잔해에서
- 우기 — 비가 오랫동안 자주 오는 계절우기 상황
- 정착지 —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모여 만든 거주 지역
- 식생 — 한 지역에 자라나는 나무와 풀 같은 모든 식물식생 복원
- 지질 — 땅과 암석의 구조와 성질을 연구하는 분야지질 전문가들
- 채광 — 땅에서 광물이나 돌을 캐서 얻는 활동불법 채광, 채광은
- 조기 경보 — 위험을 빨리 알려 피해를 줄이는 알림 체계조기 경보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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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질문
- 이 기사의 권고(이주, 식생 복원, 공학적 설계 등) 중 우선해야 할 조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재식림이나 식생 복원이 지역 주민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세요.
- 전쟁이나 분쟁 때문에 재난 대응과 예방 조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지역 사회는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의견을 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