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튤레인대학의 매튜 달바와 텍사스대 달라스의 테드 프라이스가 공동 주도했습니다. 연구진은 활동 중인 신경세포가 VLK라는 효소를 세포 밖으로 방출해 주변 세포 표면 단백질을 인산화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을 바꾼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메커니즘은 통증 신호 전달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험 결과 VLK는 통증, 학습, 기억과 관련된 수용체의 기능을 증강했습니다.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에서 VLK를 제거하면 수술 후 정상적인 통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반대로 VLK를 추가하면 통증 반응이 증가했습니다. 이 변화에도 불구하고 쥐의 운동과 감각 기능은 정상으로 유지됐습니다.
연구자들은 VLK 같은 세포외 효소를 표적으로 삼으면 NMDA 수용체를 직접 겨냥하지 않고도 통증 경로를 조절할 수 있어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단어·표현
- 연구진 — 조사와 실험을 한 사람들 또는 팀연구진은
- 신경세포 — 신경계에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신경세포가, 신경세포에서
- 효소 — 생체 안에서 반응을 촉진하는 단백질효소를, 세포외 효소를
- 세포외 — 세포 바깥에 있거나 활동하는 상태
- 인산화 — 분자에 인을 붙여 변화시키는 화학 반응인산화하고
- 상호작용 — 둘 이상의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는 작용상호작용을
- 수용체 — 신호 물질을 받아들이는 세포 단백질수용체의, 수용체를
팁: 글에서 강조된 단어에 마우스를 올리거나 포커스/탭하면, 읽거나 들으면서 바로 간단한 뜻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나이 들며 약해지는 뇌의 칼슘 방어 기전
Yale 연구진은 세포 내 칼슘 과다에 뇌가 반응해 GLO1 단백질을 늘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이 보호 기전이 약해지고 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
부유국이 주도하는 열대 의학 편집권력과 자금 불평등
연구진은 24개 학술지와 2,000명 이상 편집위원 자료를 분석해 열대 의학 분야에서 편집권과 자금이 주로 부유한 나라에 집중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다양성 정책과 지역 연구자 지원을 권고했다.
신생아용 항말라리아제 '코아템 베이비' 2025년 승인
Swissmedic가 7월 체중 5kg 미만 신생아용 제형인 코아템 베이비를 승인했다. 노바티스와 비영리단체 MMV가 개발했으며 8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신속 승인 약속을 했다.
항체 치료로 다발성 골수종 잔존 질환 제거에 초기 성공
연구진은 2상 임상시험에서 리브소엘타맙을 사용해 다발성 골수종의 최소 잔존 질환(MRD)을 검출 불가 수준으로 낮추는 초기 결과를 보고했다. 일부 부작용이 있었으나 안전성은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혈액 점성, 체내에서 실시간 측정하는 새 기술
미주리대 연구진이 혈액의 점성(혈액의 끈적함)을 체내에서 비침습적으로 실시간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음파와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로 점성과 밀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뇌 회로를 표적으로 아편유사제 재발 줄이기
연구진은 전측 피질과 실주변 시상 사이 연결의 활동을 낮추면 아편유사제 탐색 행동이 줄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는 워싱턴 주립대에서 수행되어 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