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신경세포가 vertebrate lonesome kinase(VLK)라는 효소를 세포 밖으로 내보내 주변 세포 표면의 단백질을 바꾼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변화는 인산화라는 과정으로 일어나 단백질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조절합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VLK는 통증과 학습·기억과 관련된 수용체의 기능을 높였습니다.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에서 VLK를 제거하자 수술 후 통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운동과 감각은 유지되었습니다. 반대로 VLK를 더하자 통증 반응이 커졌습니다. 연구진은 VLK 같은 세포외 효소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안전한 통증 조절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단어·표현
- 신경세포 — 몸 안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특별한 세포신경세포가
- 효소 — 화학 반응을 빠르게 도와주는 단백질효소를
- 내보내다 — 안에서 밖으로 물질이나 신호를 보내다내보내
- 세포 표면 — 세포의 바깥쪽에 있는 겉 부분세포 표면의
- 인산화 — 단백질에 인산을 붙이는 화학 과정
- 수용체 — 신호를 받아들이는 세포의 단백질 분자수용체의
- 표적 — 연구나 치료에서 목표로 삼는 대상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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