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아에서 무상 피임 도구와 피임약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젊은 여성과 소녀들의 건강과 교육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봉주(Bong County)를 비롯한 시골 지역의 클리닉과 비정부기구에서는 피임 주사를 포함한 필수적인 가족 계획 물품이 이미 고갈된 상태입니다.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젊은 여성들은 사립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매할 경제적 능력이 없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피임 물품 부족 현상은 리베리아 보건부의 물품 배송 지연과 해외 원조의 급격한 감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리베리아 보건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국제개발처(USAID)가 지난해 리베리아 내 모든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했습니다.
- 주요 개발 원조를 제공해 온 스웨덴 역시 주리베리아 대사관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 미국과 체결한 5개년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보건 협정이 에이즈와 말라리아 퇴치에만 집중되어 피임 및 산모 보건 지원은 제외되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러한 재정 공백이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임신중절 시술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현재 리베리아에서는 전체 임신의 약 35%가 임신중절로 이어지며, 2021년 한 해에만 38,000건 이상의 위험한 시술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시술을 받은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인 리베리아의 산모 사망률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법적 보호와 권리 옹호 활동마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개정된 공중보건법안은 임신중절 규정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리베리아 상원에 계류되어 있으며, 재생산 권리를 지원하는 옹호 네트워크에 대한 스웨덴의 지원도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피임약 공급과 보건을 위한 즉각적인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국의 여성과 소녀들이 심각한 건강상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표현
- 피임 — 임신을 미리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이나 행동
- 원조 — 어려움을 겪는 국가나 사람을 도와주는 물품이나 돈원조의, 원조를
- 합병증 — 원래 있던 질병에 더하여 새로 일어나는 병합병증에
- 계류되다 — 안건이나 법안이 결정되지 않고 상정되어 머물러 있다계류되어
- 옹호 — 어떤 사람의 입장이나 권리를 편들고 지켜 줌
팁: 글에서 강조된 단어에 마우스를 올리거나 포커스/탭하면, 읽거나 들으면서 바로 간단한 뜻을 볼 수 있습니다.
토론 질문
- 리베리아의 피임 물품 부족 사태가 젊은 여성들의 교육과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보세요.
- 해외 원조 감축이 한 국가의 보건 체계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야기해 보세요.
- 여성의 재생산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제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어 보세요.